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6번째

백광진 기자

등록 2026-10-27 10:31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2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가격이 발동 기준을 충족한 데 따른 조치다.


발동 당시 미니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893.02포인트로 기준가격인 850.02포인트보다 43.00포인트(5.05%) 상승했다. 해당 가격은 오전 10시 13분 53초 기준으로 집계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의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로 1분간 유지될 경우 발동된다.


이번 조치로 발동 시점부터 5분 동안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별도의 해제 조치 없이 발동 후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매매 거래 규모는 4,57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이번 조치를 포함해 모두 53회다. 매수 사이드카가 26회, 매도 사이드카가 27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매수 사이드카 1회, 매도 사이드카 2회 등 총 3회가 발동된 것과 비교된다. 2024년에는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1회씩 발동돼 연간 2회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연도별 자료에 따르면 2008년에는 매수 사이드카 14회와 매도 사이드카 12회 등 총 26회가 발동됐다. 2020년에는 매수 3회, 매도 4회 등 7회가 발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 제도는 1996년 11월 25일 도입됐다. 현재 적용되는 선물가격 5% 이상 변동 및 1분간 지속 요건이 시행된 2001년 5월 이후, 2002년부터 집계한 누적 발동 횟수는 올해까지 총 113회다.


사이드카 발동 근거는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16조다. 해당 규정에 따라 선물가격이 일정 기준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프로그램매매의 매수 또는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다만 사이드카는 하루에 한 차례만 발동할 수 있다. 정규시장 개시 후 최초 5분 동안과 장 종료 40분 전부터는 발동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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